산 하나 넘어가 지진 진앙지인지라 .... 2700. 산 하나 넘어가 경주 지진 진앙지인지라 본채에 딸린 황토방 한쪽 벽이 무너져 내렸는데 이만하면 다행이다 싶어 신고도 안하고 지나다가 .... 김장도 담 궜고 딱히 할 일이 없는 시기라 집사람과 둘이서 복구(?) 작업에 들어갔다. 황토를 채운 벽채 두깨가 무려 30센티를 넘는지라 그 속에.. 카테고리 없음 2016.12.01
따뜻한 그리움은 언제 오시려는지 .... 2697. 하얀 서리를 뒤집어 쓴 배추가 싱싱함 그것만으로도 맛있게 보인다. 우리 김장할 배추 50포기를 절이는데 개떡같은 날씨가 아침부터 싸아~한게 눈이 올 듯 하다가 결국 겨울비가 되어 내린다. 비내리는 산촌의 초 겨울... 무료한 시간을 때우려 무 시래기를 삶았다. 황토방 처마에 달아 둔 .. 카테고리 없음 2016.11.26
코스모스 꽃 길 만들기 .... 2597. 비 내리는날 모종을 심어면 잘 살기 때문에 오전부터 우의를 입고 코스모스 모종을 옮겼다. 코스모스 꽃길을 만들겠다고 울릉도에서 받아 온 씨앗이라 한 포기 한포기 정성들여 심어나가는데 애초 계획은 동네에서 농장 들어오는 길 옆으로 코스모스 꽃길을 만들 생각이었지만 황토방에.. 카테고리 없음 2016.06.06
황토방 군불 .... 2551. 봄인데도 황토방에 군불을 넣는 이유는 마른 고춧대를 태우기 위함도 있지만 일요일이 내 생일이라고 큰놈이 손주들 데리고 왔기 때문이다. 생일이라야 집에서 밥 한끼 해 먹는건데 이왕 온김에 황토방에서 뜨끈뜨끈하게 찌지고 가라는 배려다. 며느리 허리도 안 좋고.... 오자마자 설쳐.. 카테고리 없음 2016.04.01
다행히 아직은 괞찮은데 .... 2501. 농장 식수를 해발 800고지의 산 골짜기에서 끌어다 쓰다보니 요즘같이 추위가 계속되면 호스가 얼어 버리기 일쑤인데 이걸 방지하기 위해 집안의 있는 저 돌확, 화장실, 주방, 황토방 부엌에다 연못까지 모든 물은 다 틀어놓고 있는데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 산에서는 30미리 호스로 내려.. 카테고리 없음 2016.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