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이나 질질 흘리고 있거나 .... 2493. 고추장 담고 메주쑤고 날이 추워지기전에 장독간 손질은 대충 끝냈는데 어젯밤에 풀어 준 "뻥구"가 안 돌아온다. 동네 한바퀴 휘~ 다 돌아 보았는데도.... 개장사 손에 끌려갔거나 어디서 덫에 치었거나 아니면 발정한 암캐 옆에서 침이나 질질 흘리고 있거나.... 바람이 조금씩 차가워지나.. 카테고리 없음 2016.01.04
황토방에 군불때고 .... 2488. 오늘같이 추운 날에는 황토방에 군불때고 들어앉아 있는게 최 상책인데.... 이왕 군불때는 거 가마솥에 곰국 정도는 고아야할 터 읍내 츅협 직매장에가서 사태 다리하나에 사골 뼈 잡뼈까지 거금 17만원어치를 사다 넣었으니.... 어른도 춥다고 안에서 얼쩡거리는데 요놈들이 거실에서.. 카테고리 없음 2015.12.28
건강한 따뜻함을 위하여 .... 2476. 나무하기가 싫어서 한 동안 불을 안 때던 아궁이에 오랫만에 불꽃이 활활 타오른다. 젓국 달인다고 어쩔 수 없이 불을 지폈지만 막상 황토방에서 온 몸을 지져가며 잠을 자고나니 은근한 그 따뜻함의 매력이 되살아나기 시작한다. 3일째 내리는 비도 분위기 잡아주고.... 나뭇꾼의 본분을 .. 카테고리 없음 2015.12.11
낙엽에 실려오는 그리움 .... 2441. 된 서리 오기전에 끝 물 고추따서 장아찌 담굴 놈들 골라내는데 생각보다 많다. 고추 장아찌를 그리 좋아하지 않으니 직접 담굴 필요는 없고 부산 지인이 해 마다 우리 끝물고추로 장아찌 만들면서 맛 보라고 조금씩 주시는데 그 맛이 우리가 담군 거 보다 훨씬 맛있다. 재료야 제공했지.. 카테고리 없음 2015.10.25
강아지 .... 2426. 비 온다고 포도박스에 넣어 황토방 부엌에 넣어 두었더니 . . . 잘 . . . 잔 . . . 다. 에미는 바람 쉬러가고 한 놈은 추석 다음날 영원히 자고.... 카테고리 없음 2015.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