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펠탑 같은 고드름이 희한하게.... 2073. 올해는 이곳 날씨가 좀 이상하다. 서울 기온이 영하 7도라는데 해가 뜬 아침 9시경 기온이 영하 12도를 가르키고 있으니.... 작년 가을에 산 새 온도계인데도 말이다. 게다가 황토방 싱크대 수도꼭지에서 떨어지는 물 까지 얼어서 에펠탑 같은 고드름이 희한하게 붙어있다. 당장 물이 없으.. 카테고리 없음 2014.01.19
아차!하는 순간에 대형사고로.... 2071. 이 추운 겨울에 목욕하러 내려 올 선녀도 없지만 나뭇꾼은 이 때 나무를 해놔야 언젠가는 올 선녀를 뜨끈뜨끈한 황토방에 모실 수 있기에 죽자고 해다가 자르는데 저 전기줄이 녹아 버렸다. 너무 열심히해서 과열된건지 나뭇꾼 고생하는게 안쓰러워 좀 쉬라고 선녀가 요술을 부린건지 몰.. 카테고리 없음 2014.01.16
황토 방에서의 하룻밤을 즐기려.... 2068. 눈 내리는 폼이 한 가락 할 것 같아서 부랴부랴 탈출해 부산으로 갔다. 평소 같으면 은근히 즐길 순백의 세상이지만 오늘이 병원에서 정기 검진 받는 날이라.... 아직도 덜 녹은 눈길로 돌아 온 산촌에 인천에서 지인 가족이 온단다. 황토 방에서의 하룻밤을 즐기려.... 오래 비워 둔 황토방.. 카테고리 없음 2014.01.10
작지만 큰 도움이 되었으면.... 2042. 오늘 우리 김장을 시작으로 다음 달 초까지 절임배추 작업이 줄줄이 연결돼 있다. 힘든 작업인데다 집사람 체력도 점차 떨어지는 눈치라 주문없으면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해마다 하던 단골이 어김없이 연락을 해 온다. 믿고 부탁하는 마음에 보답하려는 집사람의 정성이 지극해서 작.. 카테고리 없음 2013.11.20
숨막히는 처지에도 굴하지않고.... 1939. 유난히 달고 맛있는 복숭아 꽃이 숨어서 꽃을 피운다. 황토방 뒷베기에 뿌리를 둔 채 감옥처럼 갇혀버린 운명에도 지붕을 벗 삼아 하늘로 향한다. 척박한 환경에도 숨막히는 처지에도 굴하지않고 꽃을 피운다. 열매를 키운다. 나보다 더 씩씩하게.... 숨겨진 보석보다 더 아름다운 숨어크.. 카테고리 없음 2013.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