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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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큰 도움이 되었으면.... 2042.

혜 촌 2013. 11. 20.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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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 김장을 시작으로

다음 달 초까지 절임배추 작업이

줄줄이 연결돼 있다.

 

힘든 작업인데다 집사람 체력도

점차 떨어지는 눈치라

주문없으면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해마다 하던 단골이 어김없이 연락을 해 온다.

 

믿고 부탁하는 마음에 보답하려는

집사람의 정성이 지극해서

작업이라도 좀 편하게 하라고

황토방 부엌 앞에다 서서하는 작업대를 만들어 주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

작지만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