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풍경 .... 하룻밤만 자고 간다고 울상이 된 손녀 이틀에 한번은 잘라야하는 고사리 때문에 겨우 달래놓고 돌아 온 산촌의 농익은 오월의 풍경이 정겹다. 연못옆에 심은 느티나무 새끼들이 어느새 원두막 그늘은 충분히 하고도 연못의 운치까지 책임져 준다. 고사리 꺽는 일만 아니면 손주들과 하루.. 카테고리 없음 2020.05.10
연못과 "우렁각시" .... 연못에 사는 "왕 우렁이"(논 고동)가 데이트 하다가 딱! 걸렸다. 내가 저 연못에 "우렁이"를 넣을때는 5 년이나 10 년 정도 지나면 나 혼자 있을 땐 "우렁각시"가 되어 나타 나 주기를 은근히 바랬는데... 지 "짝꿍"과 저렇게 밀월을 즐기고 있는줄도 모르고 아직 도를 더 닦아야 우렁각시가 되.. 카테고리 없음 2020.05.08
"모과 나무"의 꽃 .... 못생긴 과일의 대명사로 불리는 "모과"의 꽃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가 있을까? 쓰레기 소각장 옆에서 열매 잘 달고 사는놈을 보기가 안좋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연못가로 옮긴지 5년만에 이제서야 꽃을 피웠다. 사람이나 나무나 지 몸이 편해야 꽃도 피우고 새끼도 만들고 하지 .... 조경석 .. 카테고리 없음 2020.05.04
진달래 와 접시꽃 .... 농장 입구에서 연못까지 조경석따라 "진달래꽃" 나무를 다 심었다. 꽃 피기 전 옮겨심은 놈들도 잘 살아있으니 꽃지고 난 다음에 옮겨 심는 요놈들도 씩씩하게 자라주기를 바랄 뿐이다. 내년 봄 꽃 길을 위해 지금 꽃나무를 심는 일 "하루살이" 같은 인생길에서 부질없을진 몰라도 누군가.. 카테고리 없음 2020.04.19
"코로나19 " 유감 .... 겨울의 잔재들이 세월에 밀려 블랙 홀 같은 시간 저 편으로 빨려 들어간다. 연못으로 날아 든 풀잎과 낙엽들이 배수구 구멍에서 발버둥 치며 버텨보지만 이미 경칩(驚蟄)을 코앞에 둔 봄 기운에 순응할 수 밖에 없다. 겨울이면 연못 전체가 얼어 사람이 올라가도 끄떡 없었는데 두어번 살 .. 카테고리 없음 2020.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