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다니는 새들 잡고 시비할 수도 .... 자두나무 얼음 꽃이다. 가지가 연못으로 쳐져 물 위로 아슬아슬인데 열매가 달리면 "지금부터 잠수!" 다. 과일나무에 찬 산수(山水)를 뒤집어 쒸운다고 욕을 바가지로 얻어 먹어도 도리가 없다. 차라리 얼음 꽃이나 구경하는게 낮지 .... 봄에 자두가 달리고 볼그스레 익어 갈 순간 우리동.. 카테고리 없음 2020.02.01
함께 하기엔 너무 먼 당신 .... 죽어라! 죽어라! 하고 밑둥을 잘랐는데도 살겠다~고 살겠다~고 발버둥 치고있는 버드나무와 능소화다. 버드나무는 원두막 지붕이 다칠까봐 능소화는 꽃이 마음에 안들어 잘랐는데 "미국 능소화"란다. 토종 능소화는 좀 둥글고 아담하게 예쁜데 저놈은 꼭 미국년(?) 같이 비썩 마른게 길쭉.. 카테고리 없음 2020.01.30
산촌에 살아도 할 건 다 해야하니 .... 설날이라는 한 겨울 날씨가 봄 날은 저리가라다. 예년 같으면 꽁꽁 얼어 있어야할 연못의 물이 저 모양이라 따뜻해서 설쇠러 온 자식들과 손주들이야 편하게 지내다 갔지만 올 농사가 걱정이다. 겨울이 따시면 병 해충이 심하다고 했는데.... 하긴 농사야 나중 일이라 치더라도 당장 "고로.. 카테고리 없음 2020.01.25
눈 내린 "혜촌농장"의 모습 .... 밤새 내린 눈 농장입구" 돌사람" 폼이 으젓하다 농장 입구 왼쪽 임도(林道) 가는 길.... 연못 옆 원두막과 아랫채 황토 방.... 장독간에도 하얀 눈이 내리고.... 본채에서 본 아랫채와 느티나무 밑 평상.... 그리고 내 차 . . . . . 3 센티 정도 내린 눈이지만 겨울을 겨울답게 표현하기엔 부족함.. 카테고리 없음 2020.01.18
낙엽에 실려보낸 그리움 .... 찬바람을 피해 연못으로 날아 온 낙엽들이 수 백마리의 물고기 처럼 한가롭다. 갑자기 영하로 떨어진다는 예보에 밭에 대기중이던 김장배추 전부 뽑아 부엌 창고로 옮기려니 벌써 손은 시리고 팔이 끊어진다. 여름의 끝자락에 태어나 가을을 온몸으로 흡수한 배추 맛있는 김치로 월동에 .. 카테고리 없음 2019.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