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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추운 겨울에 목욕하러 내려 올 선녀도 없지만
나뭇꾼은 이 때 나무를 해놔야 언젠가는 올 선녀를
뜨끈뜨끈한 황토방에 모실 수 있기에 죽자고 해다가 자르는데
저 전기줄이 녹아 버렸다.
너무 열심히해서 과열된건지 나뭇꾼 고생하는게 안쓰러워
좀 쉬라고 선녀가 요술을 부린건지 몰라도....
캇트기, 엔진 톱, 예취기....
아차!하는 순간에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농기구들이라
사용할 때 마다 조심에 조심을하지만
유사시에 아무에게도 도움을 받을 수 없는
혼자라는게 더 우려스러운 현실이다.
선녀 기다리는 내 마음도 저렇게 타버렸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