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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폼이 한 가락 할 것 같아서
부랴부랴 탈출해 부산으로 갔다.
평소 같으면 은근히 즐길 순백의 세상이지만
오늘이 병원에서 정기 검진 받는 날이라....
아직도 덜 녹은 눈길로 돌아 온 산촌에
인천에서 지인 가족이 온단다.
황토 방에서의 하룻밤을 즐기려....
오래 비워 둔 황토방이라 장작불을
몇시간이나 넣었는데도 미지근~하다.
처음에는 이러다가도 한밤중에는
뜨거워서 난리가 나는게 정상이긴 하지만
반응이 이렇게 늦은 건 오로지 내 탓인듯하다.
세월에 무뎌 진 내 감성을 닮아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