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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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 같은 고드름이 희한하게.... 2073.

혜 촌 2014. 1.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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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이곳 날씨가 좀 이상하다.

서울 기온이 영하 7도라는데 해가 뜬 아침 9시경 기온이

영하 12도를 가르키고 있으니....

작년 가을에 산 새 온도계인데도 말이다.

 

게다가 황토방 싱크대 수도꼭지에서 떨어지는 물 까지 얼어서

에펠탑 같은 고드름이 희한하게 붙어있다.

 

당장 물이 없으니 불편이 이만저만 아니라

팔팔 끓인물로 호스를 녹여가며 전부 풀어 얼음을 빼고나니

겨우 물이 나오길래 다행이다 싶었는데....

 

서너시간 나오다간 해가지니 또 얼어버려

감감 무소식이다.

 

바깥 기온은 영하 15도를 넘나들지만

봄을 기다리는 내 마음은 영상 15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