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이별은 이렇게도.... 1743. 동장군(冬將軍)이 떠나며 남기고 가는 설경(雪景)의 아름다움이 산촌의 황토방과 어울려 한 폭의 그림이 되었다. 누적된 추위에 산수 호스가 어제부터 얼어버려 일찌감치 산에 올라 복구하려 애썼으나 호스 전체가 언 탓에 비가와서 자연적으로 녹는 방법외에는 손을 쓸수도 없는.. 카테고리 없음 2012.02.21
자연이 주는 신성한 선물인데.... 1725. 후배와 지인들 네 사람이 어제 오후 한나절을 도와주고 갔건만 고로쇠 호스는 아직도 자리를 못 잡고 겨우 농장 옆에까지 왔다. 하긴 "장골이" 네사람이 하던 일을 오늘은 집사람과 둘이서만 했으니 세개씩이나 깔든 호스를 한 개 가지고도 저정도 남은 건 당연하다고 봐야지... 처.. 카테고리 없음 2012.01.07
쥐새끼가 먹기 참 편하다나.... 1716. 쥐 구멍 앞에다 쥐약을 놓았다. 쥐새끼도 구멍을 뚫을곳에 뚫어야지 하필이면 황토방 부엌에서 구둘로 들어가는 문지방 밑에다 뚫었으니 살아남기를 포기한 놈들이지....ㅎ 농협에서 쥐약을 달랬드니 3천원짜리와 9천원(?)짜리가 있다는데 뭐가 다르냐니까 비싼거는 젤리처럼 만.. 카테고리 없음 2011.12.21
피곤한 육신을 즐기는 행복한 마음.... 1705. 김장을 하는사람은 가족이 도와줄 수 있는 주말이 좋아서 주문한 절임배추를 그때 보내달라지만 한꺼번에 작업을 해야하는 집사람과 나는 죽을 맛이다. 200포기나 되는 배추를 밭에서 뽑아오는 일 부터 다듬고 소금물에 절였다가 다시 배추속 켜켜히 소금을 뿌려 통속에 넣고 밤.. 카테고리 없음 2011.11.25
처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1696.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니까 황토방 처마밑에 말리던 곶감에 곰팡이가 핀다. 무려 500개가 넘는데.... 적당하게 햇살들고 바람 잘 통하는 곳이라고 집사람과 둘이서 이틀동안 깍아서 마음놓고 걸어 말리는 중이었는데 날씨가 일주일째 우중충에다 비까지 내리니 저 모양 저 꼴이 .. 카테고리 없음 2011.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