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기다리고 있는지도.... 1671. 농장에 공중전화를 달았다.ㅎ 휴대전화나 스마트 폰 보다 훨씬 싼 통화료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아니지만.... 단돈 20원만 넣으면 통화가 가능했던 그 시절의 골동품(?)을 후배놈이 "형님 농장에 갖다 달아 놓으소!"하며 아낌없이 기증하는 바람에 어디다 달아야 어울릴까를 한 참 연구, 분석한 결과 황토.. 카테고리 없음 2011.09.23
이것이 진짜 태양초다.... 1662. 잦은 비 때문에 고추를 따 말린다고 황토방에다 군불을 넣다보니 준비해 둔 땔감이 거의 다 떨어져 갈 무렵부터 비가 그쳐주어서 햇볕에 내다 말리기 시작했는데 햇살의 위력이 그렇게 좋은 줄 몰랐다. 물론 그 동안 황토방에서 시들켜 온 것도 있지만 평상으로 경관 조경석으로 온 집안에 고추를 널.. 카테고리 없음 2011.09.08
평생 만져 본 꼬치보다 더 많이.... 1656. 거실 반 쪽이 빨간 고추로 가득찼다. 내일 모레 또 비가 온다기에 잠시 웃 비가 멈춘 사이에 죽어라고 따 온 건데 무려 10 소쿠리나 된다. 저 놈들을 전부 마른수건으로 닦아서 쩔쩔 끓는 황토방에 널어 놓는데 집사람과 둘이해도 새가 쑥~ 빠진다. 그나마 버텨낸 건 씰데없는 농담을 슬슬 해 가면서 했.. 카테고리 없음 2011.08.25
아침에 조금 늦게 일어나면 되지.... 1655. 며칠째 계속 비가 내리는 탓에 고추가 빨갛게 익어 독이 올라있어도 딸 수도 없고 안 따고 그냥 조금 더 두면 꼭지채 흘러내려 버릴텐데 이럴수도 저럴수도 없어 내 머리에도 독이 옮았는지 빨갛게 물들어 가고있다. 그렇다고 비 맞은 고추를 따면 마른수건으로 일일히 닦아 물기를 없애고 바로 황토.. 카테고리 없음 2011.08.24
선녀보다 태양이 더 그리운.... 1651. 오늘도 내리는 잦은 비 때문에 바깥 평상위에서 햇볕을 봐야 할 내 고추들이 황토방 방바닥에서 뒹굴고있다. 원래 빨간고추를 따면 집 안에서 2~3일 삭혀서 고추가 약간 시들할 때 햇볕에 널어 말려야 하얗게 변하는 희나리를 방지할 수 있는데 햇볕에 나가야 할 시기임에도 비가오니 하릴없이 방 바닥.. 카테고리 없음 2011.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