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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비 때문에 고추를 따 말린다고
황토방에다 군불을 넣다보니 준비해 둔 땔감이
거의 다 떨어져 갈 무렵부터 비가 그쳐주어서
햇볕에 내다 말리기 시작했는데 햇살의 위력이 그렇게 좋은 줄 몰랐다.
물론 그 동안 황토방에서 시들켜 온 것도 있지만
평상으로 경관 조경석으로 온 집안에 고추를 널어놓으니
하루가 다르게 말라간다.
그것도 저렇게 멋진 빛깔로....
요즘은 고추 말리는 그물도 농기구상에서 팔고 있드라만
아무리 기능이 좋다한들 저 자연석 위에서
바람과 햇살을 받고 수시로 뒤집어 주는 정성까지 스며 든
저 방법보다 좋을리는 없을 것 같다.
무농약 유기농에 자연의 힘으로 건조시키는
이것이 진짜 태양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