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카테고리 없음

이것이 진짜 태양초다.... 1662.

혜 촌 2011. 9. 8. 14:42
728x90

 

 

잦은 비 때문에 고추를 따 말린다고

황토방에다 군불을 넣다보니 준비해 둔 땔감이

거의 다 떨어져 갈 무렵부터 비가 그쳐주어서

햇볕에 내다 말리기 시작했는데 햇살의 위력이 그렇게 좋은 줄 몰랐다.

 

물론 그 동안 황토방에서 시들켜 온 것도 있지만

평상으로 경관 조경석으로 온 집안에 고추를 널어놓으니

하루가 다르게 말라간다.

그것도 저렇게 멋진 빛깔로....

 

요즘은 고추 말리는 그물도 농기구상에서 팔고 있드라만

아무리 기능이 좋다한들  저 자연석 위에서

바람과 햇살을 받고 수시로 뒤집어 주는 정성까지 스며 든

저 방법보다 좋을리는 없을 것 같다.

 

무농약 유기농에 자연의 힘으로 건조시키는

이것이 진짜 태양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