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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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이나 질질 흘리고 있거나 .... 2493.

혜 촌 2016. 1. 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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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담고 메주쑤고

날이 추워지기전에

장독간 손질은 대충 끝냈는데

 

어젯밤에 풀어 준

"뻥구"가 안 돌아온다.

동네 한바퀴 휘~

다 돌아 보았는데도....

 

개장사 손에 끌려갔거나

어디서 덫에 치었거나

아니면 발정한 암캐 옆에서

침이나 질질 흘리고 있거나....

 

바람이 조금씩 차가워지나 싶은데

새내기 대학생 열 한명이

우루루~ 처들어왔다.

"이모부! 우리딸 친구들이다."

 

본체 황토방에 여대생 6명

바깥 황토방에 남대생 5명

어차피 한 방에서 놀꺼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