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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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에 실려오는 그리움 .... 2441.

혜 촌 2015. 10. 2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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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 서리 오기전에 끝 물 고추따서

장아찌 담굴 놈들 골라내는데

생각보다 많다.

 

고추 장아찌를 그리 좋아하지 않으니

직접 담굴 필요는 없고

부산 지인이 해 마다 우리 끝물고추로 장아찌 만들면서

맛 보라고 조금씩 주시는데

그 맛이  우리가 담군 거 보다 훨씬 맛있다.

 

재료야 제공했지만 공짜로 얻어 먹어서 그런지

지인의 손 맛이 좋아서 그런지....

 

땡 감 깍아서 감 말랭이, 곶감 만들고

단감 따서 황토방에 보관하고

끝 물 고추까지 따며 북 치고 장구치는데

낙엽에 실려오는 그리움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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