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때 죽더라도 누드고랑을.... 1456. 비가 온 뒤라 땅이 제법 촉촉할 줄 알고 고추모종을 심었는데 워낙 강우량이 작은데다 햇볕이 한 여름처럼 내려쪼이니 고추들이 헥헥 거린다. 고랑에 비닐이라도 씌웠으면 수분증발이 덜 하겠지만 비닐 덮는 걸 죽어라고 싫어하는 내 취향상 그대로 심었는데 그 덕분에 모종에 물 주기는 좋다. 연못에.. 카테고리 없음 2010.05.07
두릅도 슬슬 나기 시작하는데.... 1452. 옛부터 "아들도 안 주고 영감한테만 먹인다"는 강정제인 "아시 정구지"(겨울을 지낸 첫 부추)를 챙겼다. 날씨가 워낙 험해서 예년보다 늦고 작게 자랐지만 향이 진한것이 토종 부추의 진수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휴일이라고 팔자좋게 쉴 형편은 아니지만 차분하게 황토방 일 좀 할까 하는데 아침부터 .. 카테고리 없음 2010.05.02
세상에 쓸모없는 나 같은 사람이.... 1451. 황토방 터 고르기를 시작한지 꼭 한달이 지났는데 이제 겨우 구둘놓을 자리만 준비한채 벽 기초를 두 겹 째 올리고 있다. 물론 집 터를 새로 조성했기에 지반의 안정화 시기가 필요한 것 같아 시간을 좀 보내긴 했으나 기둥이며 서까레 등 나무자재 알아 본다고 여기저기 다닌것도 일 진척이 늦은 이유.. 카테고리 없음 2010.05.01
황토방 일이 아무리 바빠도.... 1449. 황토방 일이 아무리 바빠도 할 짓은 해야하는게 산촌의 생리다. 선녀탕에서 파 내놓은 조경석에다 호두나무 옆에서 파 놓은 회양목들이 어지럽게 널려있어도 딸기밭이 너무 조밀해서 그대로 두었다간 안될 것 같아 왼쪽의 기존 고랑에서 적당히 솎아 오른쪽에 두 고랑을 더 만들었다. 작년에도 개미.. 카테고리 없음 2010.04.29
생명의 신비를 보는 것 처럼.... 1447. 여성 산악인 오은선 대장이 안나푸르나 정상에 서는 감동적인 모습을 TV중계방송으로 보는순간 온몸에 전율이 흐르는 감동을 받았다. 저 새싹들이 자라는 생명의 신비를 보는 것 처럼... 황토방 공사를 계속하기 위한 자재를 알아보러 황토집 자재 전문점이라는 업체를 방문해 상담을 해 보니 생각보.. 카테고리 없음 2010.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