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박 꽃같이 순박한 산촌에.... 1486. 하얀 그리움 같이 순박한 박 꽃이 피었다. 고르지못한 날씨 탓으로 아직 제대로 자라지도 못했으면서 흐르는 절기는 거스럴수 없는지 꽃부터 피워낸다. 잡초속에서 외롭게 핀 박 꽃의 모습이 오늘따라 내 마음을 대변하는듯 하여 가슴 깊은 곳에서 밀려 올라오는 허전함을 감출 수 없다. 황토방 짓는.. 카테고리 없음 2010.06.19
족제비로 부터 토끼와 닭들을 보호하고.... 1484. 옛말에 눈 코 뜰새없이 바쁘다는 것과 오줌누고 뭐 볼 시간도 없다는것이 조금씩 이해가 간다.ㅎ 황토방 짓는 거 잠시 숨고르는 사이 저 닭장을 또 만들었다. 농장 들어오는 왼편 묵은 밭, 제일 안쪽에다 블록으로 저놈을 만들고 울타리도 옮겨놓고 닭들의 운동장에는 블록을 한 장씩 땅속에 심어 같이.. 카테고리 없음 2010.06.16
감꽃차 함께 마실 선녀가.... 1483. 예쁜 소녀같은 감 꽃이 피었다. 내가 황토집 짓는다고 바쁜 탓인지 종 잡을 수 없는 기후 탓인지 언제 피었는지도 모르게 피었는가 싶더니 오래있지도 않고 후루룩 떨어져 버린다. 아침이면 감나무 밑이 하얗게.... 자세히 보면 감꽃도 작년보단 훨씬 적게 피었고 감 잎은 오히려 더 무성하다. 아마 금.. 카테고리 없음 2010.06.14
선녀보다 더 좋은 자연인지.... 1481. 저놈을 따 먹어야 할지 말아야할지 한참을 망설이다 결국 못 따먹고 말았다. 아무도 없는 산꼴짜기에서 이름도 모르는 나무열매를 예쁘고 맛있게 생겼다는 이유만으로 무작정 따 먹었다가 갑자기 부르르~~떨며 거품이라도 내게 될까봐....ㅎ 황토방 짓기도 바빠 오줌누고 뭐 볼 시간도 없는데 어제까.. 카테고리 없음 2010.06.10
작은 일상이 모여 아름다운 산촌을.... 1471. 농사지어랴 황토방 만들랴 바쁜 틈새에도 또 일을 벌리고있다. 하긴 아무리 바빠도 바늘 허리묶어 못 쓴다고 황토방에 찾아 올 선녀들을 위해서는 지금 준비하지 않으면 안되는게 저것이다. 농장 들어오는 입구 묵혀두는 밭에다가 땅을 파고 블록을 심은 이유는 저곳에다 토종닭과 토끼를 키우기 위.. 카테고리 없음 2010.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