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더불어 사는 진정한 묘미.... 1492. 연 이틀동안 날씨가 얼마나 추웠는지 산수(山水)는 물론이고 옥상 탱크물까지 얼어버려 그야말로 동토(冬土)의 계절이다. 가장 아쉬운게 화장실 물 사용이라 연못의 물이라도 좀 사용해 볼까하고 얼음을 깨는데 해머로 수십번을 찍어서 깨어놓고 보니 그 두께가 무려 집사람 주먹굵기다. 10센티가 넘.. 카테고리 없음 2010.12.17
쌈배추의 진미가 따로있기 때문.... 1489. 다음주 부터 본격적으로 추워진다니까 쌈배추용으로 밭에 그냥 묶어두었던 배추를 뽑기로했다. 혹시나 싶어서 풀어보니 겊 잎 몇장만 얼고 속은 저렇게 싱싱하다. 겊 잎을 떼어내고 대충 다듬어 가져다 놓으니 저렇게나 많다. 혹시 황토방에 손님이라도 오면 반찬으로 술 안주로 쓰렸는데 기대만큼 .. 카테고리 없음 2010.12.11
아홉 선녀들을 유혹하는데.... 1487. 산촌에 첫눈이 내렸다. 오후까지 멀쩡했던 날씨가 밤부터 갑자기 눈이 쏟아지는 바람에 두번째 다시 놀러 온 부산의 아홉 선녀들이 꺼뿍 넘어간다. 때 맞춰 잘 와서 눈 구경한다고... 이미 토종닭 백숙 세마리 고아먹고 황토방에 누워 대한민국에서 가장 편한자세로 등 따시고 배부름을 만끽하고 있는.. 카테고리 없음 2010.12.08
과거로 가는건지 자연으로 가는건지.... 1481. 김장도 끝나고 장독간 보수작업만 진행되고 있는 산촌의 농한기 작업인 메주 만들기가 시작됐다. 잘 씻어 불린 메주콩을 가마솥에 넣고 푹~ 익혀 놓으니 구수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저 메주콩을 너무 많이 먹어 밤새 물똥을 쫘악 쫘악 싸던 그 시절.... 아마 4~50년은 족히 되었나 보다. 옛날이면 하루종.. 카테고리 없음 2010.12.01
합방을 시켜서 해결했는데.... 1473. 거금(?)을 들여 예쁜 세탁기를 주방에 모셨다. 세탁실이 따로있는것도 아니고 밖에다 설치했다간 온갖 벌레들이 기어들어가서 제집인양 노닐꺼라 부득이 본채 주방에 공간을 마련해서 모셨는데..... 전기는 그냥 꽂고 배수구는 싱크대 배수구에 합방을 시켜서 해결했는데 물 연결하는게 가장 큰 고민.. 카테고리 없음 2010.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