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의 풍경 화로에 군밤을 굽고 있다. 비 내리는 산촌에서 할 일은 없고 황토방에 군불 넣고 남은 불로 줏어 온 알밤을 굽고 있지만 저 고소한 군밤을 혼자 먹을려니 눈물이 앞을 가린다. 님들이 생각나서.....ㅎㅎㅎㅎ 카테고리 없음 2005.09.22
산촌의 풍경 하늘이 하늘이 너무 이쁘다. 저 흰 구름이 흘러 가는곳 그곳엔 그리운 추억들이 기다리는 우리들의 고향이 있겠지... 추석명절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카테고리 없음 2005.09.16
산촌의 풍경 단감 나무에 가을이 주렁주렁 매달렸다. 유난히 다른 놈들 보다 일찍 가을을 타는 이놈은 나를 닮았나.... 어제 조롱박 속 파 낼때 손가락으로 가장자리를 삥 둘러놓고 손바닥을 쑥 집어넣어 당기려니 그 촉감이 촉촉하면서도 탱글탱글한게 꼭 오래전에 만져 본 님의 가슴과 같았는데.... 저놈들이나 몇.. 카테고리 없음 2005.09.12
산촌의 풍경 작년에 사다 심었다가 지난 겨울에 염소들에게 수난을 당했던 능소화에서 꽃 한송이가 이제 피었다. 네 포기 중에서 현관앞 베란다에서 옥상으로 올린 이놈만이 유일하게 꽃을 피웠다. 아예 금년에도 꽃이 안 필거라고 눈길도 안 주었는데 그 모진 태풍을 이겨내고 가을 하늘 한 가운데 피웠다. 딱 한 .. 카테고리 없음 2005.09.08
산촌의 풍경 드세요.! 산촌일기 100번째를 축하 해 주신분들께 드리는 조촐한 제 마음 입니다. 줒어온 알밤에 제 멋대로 자란 토마토 그래도 족보있는 토종 단감...... 맛이야 그게 그거겠지만 드리는 제 마음은 알짜배기 거든요, 무척 힘든 또 한 고비를 넘겨온 오늘 밤 다 드릴께요. 제가 가진 모든 것.... 허지.. 카테고리 없음 2005.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