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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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촌의 풍경

혜 촌 2005. 9. 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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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사다 심었다가 지난 겨울에 염소들에게 수난을 당했던

능소화에서 꽃 한송이가 이제 피었다.

네 포기 중에서 현관앞 베란다에서 옥상으로 올린 이놈만이

유일하게 꽃을 피웠다.

 

아예 금년에도 꽃이 안 필거라고 눈길도 안 주었는데

그 모진 태풍을 이겨내고 가을 하늘 한 가운데 피웠다.

딱 한 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