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의 풍경 산촌에도 억새가 춤을 춘다. 세월따라 흐르는 변화의 바람이야 누가 어쩌겠냐만 곡식이 자라야 할 논과 밭에 억새가 장관을 이룬다. 어느 누가 저 땅을 사 두었는지 방치된지 벌써 2년째 젊은이가 사라진 산촌에 늙은이들도 땅은 안 놀리는데.... 저 억새들이 바람에 날리어 하늘로 하늘로 가서 안타까.. 카테고리 없음 2005.10.23
산촌의 풍경 까치 밥이다. 찔레꽃의 열매인데 금년에는 작년에 비해 영 부실하다. 산촌에서는 이 까치 밥으로 꿩 낚시를 하기도 한다. 작년에는 비록 한 마리밖에 못 잡았지만.... 이 까치 밥을 낚시 바늘에 잘 꿰어 꿩들이 자주 다니는 곳의 나무에 묶어두면 꿩들이 이놈을 ?B어먹다 낚시에 걸리기도 한다. 낚시 줄.. 카테고리 없음 2005.10.21
산촌의 풍경 아침부터 가을 비가 내린다. 적막한 산촌에 내리는 가을 비에 배추들은 춤추고 신이 나지만 아침인데도 저녁같은 쓸쓸함이 안개처럼 가슴에 퍼진다. 비 때문에 들국화(甘菊)따기와 메뚜기 사냥이 취소 되었지만 한 마리 남은 초코 강아지가 밤새 잘 자라고 있어 한숨을 돌렸다. 에미에게 한바탕 잔소.. 카테고리 없음 2005.10.19
산촌의 풍경 "축 사망"(畜 死亡)...... 화가 머리끝까지 올라있다. 개 새끼가 지 새끼도 제대로 못 키우고 하루 밤 사이에 네 마리나 죽여 버렸다. 겨우 초코색 암놈 한 마리만 남겨 놓고.... 어휴~! 성질대로 하면 몽둥이로 복날 개 패듯이 좀 두들겨 패 주었으면 좋겠는데 아직도 한 마리가 남아 있어서 그럴수도 없고... 카테고리 없음 2005.10.18
산촌의 풍경 5도......오늘 아침 6시 현재의 원두막 기온이다. 서울이 10도, 춘천이 7도라고 TV 에서 방송중인데 산촌의 아침은 생각보다 빨리 겨울로 가고있다. 내려가는 기온만큼 깊어가는 그리움을 님께 바친다. 카테고리 없음 2005.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