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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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촌의 풍경

혜 촌 2005. 10. 1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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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가을 비가 내린다.

 

적막한 산촌에 내리는 가을 비에 배추들은 춤추고 신이 나지만

아침인데도 저녁같은 쓸쓸함이 안개처럼 가슴에 퍼진다.

 

비 때문에 들국화(甘菊)따기와 메뚜기 사냥이 취소 되었지만

한 마리 남은 초코 강아지가 밤새 잘 자라고 있어 한숨을 돌렸다.

에미에게 한바탕 잔소리를 한게 효과가 있었는지

 

인연의 끈이 아직도 이어지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