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 사망"(畜 死亡)......
화가 머리끝까지 올라있다.
개 새끼가 지 새끼도 제대로 못 키우고 하루 밤 사이에
네 마리나 죽여 버렸다.
겨우 초코색 암놈 한 마리만 남겨 놓고....
어휴~!
성질대로 하면 몽둥이로 복날 개 패듯이 좀 두들겨 패 주었으면
좋겠는데 아직도 한 마리가 남아 있어서 그럴수도 없고....
이미 엎질러진 물이라 어쩔수없고 죽은 놈들의 영혼에게
이름도 모르지만 농장 밑 계곡가는 곳에 피어있는
예쁜 열매인지 꽃인지 이 놈을 바친다.
명복을 빌며.
남아있는 한 놈이라도 살아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