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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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촌의 풍경

혜 촌 2005. 9. 1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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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감 나무에 가을이 주렁주렁 매달렸다.

유난히 다른 놈들 보다 일찍 가을을 타는 이놈은 나를 닮았나....

 

어제 조롱박 속 파 낼때 손가락으로 가장자리를 삥 둘러놓고

손바닥을 쑥 집어넣어 당기려니 그 촉감이 촉촉하면서도 탱글탱글한게

꼭 오래전에 만져 본 님의 가슴과 같았는데....

 

저놈들이나 몇 가지 꺽어 집에나 가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