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의 풍경 아침에 뒷 마당 대나무 옆에서 캔 쑥이다. 쑥 캘 때는 칼보다 가위가 훨씬 효과적으로 깨끗하고 쉽게 캘 수 있다. 쑥 잎 큰놈 하나 한손으로 잡고 가위로 밑둥을 자른다음 뿌리쪽 작은 잎과 빨간 껍질을 제거하고 티끌을 툴툴 털어내면 씻어서 바로 먹을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하게된다. 오늘 저녁은 쑥에.. 카테고리 없음 2006.03.20
산촌의 풍경 산 속의 소나무에 묘한 생채기가 생겨있다. 벌써 몇 십년도 지났을 법 한데도 속 살을 드러내 놓고 잘도 자라고 있다. 얼마나 아팠으면 옆의 나무의 껍질은 작고 고른데 이놈은 껍질이 크고 많이 터 있다. 예쁜 엉덩이 같기도 하고 젖무덤 같기도 한 특이한 소나무의 모습이다. 카테고리 없음 2006.03.12
산촌의 풍경 쑥이 쑥 올라와 있다. 상추 씨 뿌린다고 낙엽사이를 호미로 헤집다 보니 나도 모르게 저렇게 자라 있는것을.... 쑥처럼 어딘가에서 내 사랑도 저렇게 자라고 있을까?.... 카테고리 없음 2006.03.08
산촌의 풍경 밤 사이에 눈이 내렸다. 10센티 가까운 눈이라 봄 눈치고는 많이 왔지만 또 한번의 설경을 선물하고 떠나려는 겨울의 마음이리라..... 장독간에도 내리고..... 또 내리고..... 집 뒤 노송나무와 대추나무 감 나무에도 내린 눈.... 마당의 소나무는 아예 덮어섰다. 눈을..... 생각보다 많이 찾아 온 마지막 눈.. 카테고리 없음 2006.03.01
산촌의 풍경 "사랑이"가 많이 컸다. 윗 동네에 염소를 팔고나서는 한번도 못 가 보았는데 사랑이 모습이 보고싶다는 요청이 있어 오늘 가 보았드니 뿔도 조금 나온게 이제는 제법 의젓하기까지 하다. 왼쪽 제일 아랫놈이 "공주"인데 이제는 남의 집 식구가 되어서인지 두 놈다 아는척도 않는게 조금은 서운 했지만 .. 카테고리 없음 2006.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