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의 풍경 밤 비 내리는 산촌 황토방 부엌문에 그리움이 환 하다. 시도 때도없이 어설픈 꿈 속에서 깨어나기만 하면 언제나 첫 눈에 들어오는 문살..... 야간 간접 조명겸 보안등 삼아 켜 놓은 부엌 등불에 비치는 오래된 문살의 그림자속에 행여 님의 모습이 어른거릴까봐 오늘밤도 기다림의 토막 잠을잔다. 개구.. 카테고리 없음 2006.04.05
산촌의 풍경 봄 비가 내려 언 땅이 녹아버리자 개구리들의 결혼식이 한창이다. 어제 밤 부터 몰려 나오기 시작한 개구리들이 밤새 사랑노래를 애타게 불러 제끼더니 오늘 아침에 나와보니 벌써 신나는 결혼식을 올리고 있다. 하객은 아무도 없었지만 전용 사진사로 선정된 내 포즈 요구에 은근한 미소를 머금은채 .. 카테고리 없음 2006.04.02
산촌의 풍경 화단에 있는 민들레 꽃이고 길 바닥에 있는 민들레 꽃이다. 다 같은 민들레 꽃이지만 꽃 모양과 색갈이 많이 다르다. 화단에 있는 놈은 색갈도 허여멀숙한게 꽃 잎도 듬성듬성하지만 길 바닥에 핀 놈은 꽃 잎도 촘촘하고 색갈도 노오랗다. 아무래도 길 바닥에 있는 놈이 정말 야생화답다. 사랑도 잡초.. 카테고리 없음 2006.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