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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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촌의 풍경

혜 촌 2006. 4. 2.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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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비가 내려 언 땅이 녹아버리자 개구리들의 결혼식이 한창이다.

 

어제 밤 부터 몰려 나오기 시작한 개구리들이

밤새 사랑노래를  애타게 불러 제끼더니

오늘 아침에 나와보니 벌써 신나는 결혼식을 올리고 있다.

 

하객은 아무도 없었지만 전용 사진사로 선정된 내 포즈 요구에

은근한 미소를 머금은채 잘도 응해준다.

 



아~!    좋겠다.    개구리는.....

 

이왕지사 참석한 김에 주례까지 해 주어야지.

"에~ 신랑 개골군과 신부 개순양의 결혼이 원만하게

이루어져서 부부가 되었음을  만 천하에 널리 공표 하노라...!"

 

봄이 정말 왔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