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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가 많이 컸다.
윗 동네에 염소를 팔고나서는 한번도 못 가 보았는데
사랑이 모습이 보고싶다는 요청이 있어 오늘 가 보았드니
뿔도 조금 나온게 이제는 제법 의젓하기까지 하다.
왼쪽 제일 아랫놈이 "공주"인데 이제는 남의 집 식구가 되어서인지
두 놈다 아는척도 않는게 조금은 서운 했지만
그래도 많은 염소들 틈에서 잘 자라고있어 다행스럽다.
짐승이나 사람이나 함께 가까이 지낼때와
떨어져 지낼때의 차이가 이렇게 표가 나는건
어쩔 수 없는 인지상정 이리라.....
가슴에 담아두고 오래토록 마음 아파하는 것 보다
이렇게 외면하는 모습을 확인하고 기억의 저 편으로
보내주는 것이 차라리 진정한 사랑인지도 모른다.....
잘 자라라~! 사랑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