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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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촌의 풍경

혜 촌 2006. 3. 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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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사이에 눈이 내렸다.

10센티 가까운 눈이라 봄 눈치고는 많이 왔지만

또 한번의 설경을 선물하고 떠나려는 겨울의 마음이리라.....

장독간에도 내리고.....

또 내리고.....

집 뒤 노송나무와

대추나무 감 나무에도 내린 눈....

마당의 소나무는 아예 덮어섰다. 눈을.....

 

생각보다 많이 찾아 온 마지막 눈이 꽁꽁 언 우리들의

마음까지 녹여주고 떠났으면 좋으련만....

 

님을 기다리는 봄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