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과 감, 그리고 나.... 1848. 작년에도 곶감을 실패했기에 올해는 아예 감 장아찌를 만들기로 하고 껍질 깍은 감을 햇살에 말리고 있다. 해마다 시도해도 이런이유 저런이유로 실패했던 곶감 아까운 감 깍는다고 고생하고 실컷 말린다고 고생해서 곰팡이로 버릴 꺼 차라리 달콤 매콤한 감 장아찌에 승부를 걸기로했.. 카테고리 없음 2012.10.26
그게 또 마음대로 잘 안된다.... 1846. "혜촌" 표 낙엽배추가 자라고있다. 배추 잎사귀 속에 느티나무 낙엽이 들어가는 바람에 다 자란 배추를 잘라 놓으면 그 속에 낙엽이 함께 나오는 바람에 붙여 진 이름 낙엽배추다. 내가 배추라면 저렇게 낙엽이 속에 들어오면 얼마나 가려울까 싶어서 보는대로 낙엽을 빼내 주려해도 그게.. 카테고리 없음 2012.10.24
가을인걸 뻔히 알면서도.... 1842. 가을인걸 뻔히 알면서도 세월 가는게 아쉬워서 모른 체 하렸더니 저놈의 감국(甘菊)이 코 끝을 쑤신다. 나를 잊어셨나요?...하며. 멈춰버린 숨 끝에서도 잊을 수 없는 가을의 향기를 새삼 일러 무삼하리오마는 혼자 기억하기엔 너무 아름다웠던 그 시절 그 순간 그 내음을 정녕 그리워 하.. 카테고리 없음 2012.10.16
하루종일 검사에 검사를 거듭한.... 1838. 추석전에 글 올리고나서 오늘에야 겨우 글을 올리니 벌써 열흘이 훌쩍 지나갔다. 추석이라고 다녀 간 손녀 현비와의 깨소금 같은 시간도 잠시 또 컴퓨터가 말썽을 부린거다. 부산 집에있는 놈까지 다 가져다 씨름을 했건만 한 놈은 사진이 안 올라가고 다른 한 놈은 글 올리는 화면이 말.. 카테고리 없음 2012.10.07
어느새 가을이 와 있을테니까.... 1820. 매미들의 사랑놀이가 부끄러움을 모르는걸 보니 어느듯 여름도 지나가고 있나보다. 처서가 코 앞이니 가을 김장배추 심을 고랑도 준비해야 하는데 잦은비에 지 멋대로 커 버린 잡초들을 뽑아내고 만들어야하니 내 수동 몸뚱아리가 또 한번 거의 자동화 되어야 될 것 같다. 여름... 매미가.. 카테고리 없음 2012.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