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흰구름 어디로 가라고.... 1818. 여름 ... 당신 벌써 가는가? 나리꽃 몇 송이 피워놓고 흰구름 타고 그리 가 버리면 저 푸른 하늘은 어찌하라고.... 가을... 당신 벌써 오는가? 나리꽃 몇 송이 피웠다고 하늘마져 파랗게 물들여 놓으면 저 흰구름 어디로 가라고.... 계절... 가기도 하고 오기도 하는데 하늘을 바라면서 땅으로.. 카테고리 없음 2012.08.08
니도 모르고 나도 모르는.... 1682. 가을은 이미 맛있게 익어 님의 손 길 만 기다리는데 어제와 같이 오늘을 보내는 건 할 수 있지만 오늘같은 내일을 보낼 수 있을까? ..라는 자문에는 스스로 장담할 수 없는 시간이 흐른다.... 센치멘탈한 가을의 편린으로 치부해 버리기엔 섬뜩한 현실감이 무서리 처럼 느껴지지만 순응만이 미덕으로 길.. 카테고리 없음 2011.10.12
맛있는 유혹이 시작된다.... 1676. 홍시.... 아름다운 가을에 맛있는 유혹이 시작된다. 그대는 기 억 하 는 가 ? . . . 그때 그 시절을.... 카테고리 없음 2011.10.01
가을은 가을인가 보다.... 1666. 가을이 토마토를 빨간 그리움으로 물들이고 철 모르는 늦 더위가 시간을 되돌리려 안간힘을 쓰지만 이미 와 버린 가을에 목마른 토마토 잎들 만 시들어간다. 이제 겨우 자리를 잡기 시작한 김장배추 모종들이 새 잎을 앞 다투어 나불거리고 하릴없는 나뭇꾼이 밤나무 숲을 기웃거려 보았지만 어제나 .. 카테고리 없음 2011.09.16
중태기 추어탕이 어우러진 가을은.... 1661. 이미 와 버린 가을... 봄 나물의 대명사인 참나물 꽃이 미소 짓는다. 비를 맞으며 고랑 만들고 심어 둔 김장배추가 군데군데 말라버려 새로운 모종으로 보식하느라 또 하루가 지나간다. 여름내내 달궈 진 태양이 덜 식어서인지 배추 모종이 너무 여려서인지.... 씨 뿌리고 심는 것 보다 더 어려운것이 가.. 카테고리 없음 2011.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