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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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가을이 와 있을테니까.... 1820.

혜 촌 2012. 8. 1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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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들의 사랑놀이가 부끄러움을 모르는걸 보니

어느듯 여름도 지나가고 있나보다.

 

처서가 코 앞이니 가을 김장배추 심을 고랑도 준비해야 하는데

잦은비에 지 멋대로 커 버린 잡초들을 뽑아내고 만들어야하니

내 수동 몸뚱아리가  또 한번 거의 자동화 되어야 될 것 같다.

 

여름...

매미가 떠나면 너도 떠나겠지만

내겐 또 하나의 아름다운 기다림이 있다.

귀뚜라미 노래소리 들리는 달 밝은 어느 밤엔

어느새 가을이 와 있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