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채 뽑아서 쌈장에 찍어 .... 2544. 농장 구석구석이 봄 단장으로 바쁘다. 잡초에 묻혀 살았는지 죽었는지 안부조차 가물거렸든 돌미나리가 "안녕하세요?... 봄이예요 ^^*." 하며 예쁘게 인사를 한다. 반가운 마음에 당장이라도 잡초 티끌들을 확~! 걷어내고 정리를 해주고 싶지만 손 끝에 닿는 물이 너무차다. 맛으로 치면 저.. 카테고리 없음 2016.03.22
파 고랑과 잡초 .... 2421. 농사 일이라는게 다 때가 있다지만 그건 씨를 뿌리기나 모종 심을 떄 이야기고 풀 뽑거나 잡일 할 때는 완전 별개의 일이다. 그냥 밭 한바퀴 휘~ 돌아본다고 나갔다가 파 고랑이 저 모양 저 꼴이라서 슬거머니 들어가 하나, 둘 풀을 뽑다보니 요렇게 됐다. 기생 오래비 얼굴같이 깨끗해.. 카테고리 없음 2015.09.21
하얀 그리움으로 나를 부른다 .... 2395. 늘씬한 몸매에 매력적인 향기로 많은 사랑을 받는것도 모자라 꽃까지 이렇게 예쁜 모습이니.... 올 봄, 딱 한번 맛있게 전 부쳐 먹고는 잡초속에 그대로 방치해 놓은 미나리가 예쁜 꽃을 피웠다. 한번의 인연이 아쉬워 수 많은 나날을 기다렸겠지만 잡초가 뽑기싫어 잊었었는데.... 하얀 그.. 카테고리 없음 2015.08.12
잡초뽑기 .... 2360. 아무리 가물어도 잡초 자라는거는 아무도 못 말린다. 상추고랑과 감자고랑, 고수고랑이 잡초에 묻혀 완전히 한 통속이 되어있다. 내일 온다는 비는 얼마나 올지 믿을거는 못되도 하순부터 장마 온다는거는 믿어야 하기에 밭고랑 잡초 뽑는데 죽을똥 살 똥이다. 나는 반대 쪽에 작업했는.. 카테고리 없음 2015.06.19
더 예쁜여자 .... 2342. 무슨놈의 날씨가 유월도 안됐는데 벌써 여름도 한참 오래된 한 여름 날씨를 보이니 농사짓는 일도 자꾸 힘들기만 하다. 한참 더운 낮에는 탱자~탱자~하고 그늘에서 놀다가 해그름에 슬슬~ 나와서 밭 고랑의 풀을 뽑는데 힘들기는 마찬가지다. 아무래도 노는게 좋지....ㅎ 그런데 슬금슬금 .. 카테고리 없음 2015.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