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와 밭 고랑 .... 밭 고랑이 이 "꼬라지"라 남 보기 넘세스러워서 잡초를 손으로 깔지뜯는데 다행히 날씨가 도와준다. 햇볕은 뜨거워도 한번 씩 가다가 미친 바람이 불어 분위기는 초가을인데 내 몸은 한 여름이다. 땀 나는걸 막을 비법은 없을까?.... 새참으로 "참외"까지 깍아 먹어가며 두 고랑 풀을 뿌리.. 카테고리 없음 2019.07.06
잡초들의 반란 .... 채소들은 주인이 자리를 비우거나 말거나 별 관심도 없는데 잡초들은 내가 여행간 걸 귀신같이 알고 반란을 일으켜 온 밭을 지놈들 세상으로 만들어 놓았다. 오자마자 이틀에 한번씩 꺽어야 하는 고사리를 나흘만에 꺽어려니 혀가 만발이나 빠졌지만 그래도 그렇지 건방진 잡초들이 용.. 카테고리 없음 2019.06.02
꽃이된 저 잡초들 처럼 .... 봄인가 하였드니 여름같은 날씨 유채꽃, 냉이꽃 만발하였지만 찬 서리내린지 불과 이틀.... 세월이 뒤죽박죽인체 과속을 하는건지 엉켜버린 계절에 생체리듬도 꼬이기 시작이다, 그냥 .... 아무 생각도 않고 행동도 않는 정지된 순간이 그리워진다. 꽃이된 저 잡초들 처럼. 카테고리 없음 2019.04.17
봄이라 넋이 나간거지 .... 이름이 "제비꽃"이면 어떻고 "자주 달개비"면 별거냐 그냥 예쁘기만 하면 되는것이 꽃인데 요놈들이 내 밭을 무슨 화선지로 아는지 구석구석에 꽃을 피워 그림을 그리는데 꽃이 잡초고 잡초가 꽃이 된셈이다. 이럴 때 비라도 좀 오면 저놈들 전부 밭둑이나 어느 한 곳으로 옮겨심어 예쁜 .. 카테고리 없음 2019.04.08
다 함께 살아야 덜 외로운 법인데 .... 날씨가 추워 임도(林道)공사도 멈췄는데 도대체 요놈들은 무슨 기운으로 저렇게 싱싱하게 자라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지가 무슨 산삼(山蔘) 사촌이라도 되는지 .... 밭에 살아있는 식물이라곤 봄을 기다리는 쪽파 한 줄 하고 대파 몇개 그리고 방풍만이 겨우 살아만 있는 형편인데 밭.. 카테고리 없음 2018.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