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시작 .... 한 고랑 해치웠다. 오늘 밤 추위가 겨울의 마지막일 것 같아서 비 오기전에 상추 씨라도 뿌리려고 고랑을 만드는데 한 겨울에도 죽지않고 살아있는 잡초와 냉이가 반 반이다. 뽑아 낸 잡초는 오른쪽 더덕 마른줄기 위에 올려 말려 죽일려고 걸쳐놓고 중간중간 살아있는 쪽파는 차렷! 열중.. 카테고리 없음 2020.03.05
태초에 모두 잡초였을 식물 .... 잡초 ,.... 추워질수록 더 생생해지는 희한한 놈들이다. 농사 짓는데는 물론 사람한테 전혀 도움이 안되는 놈들이라 온갖 방법으로 죽이려 하지만 죽지도 않고 애를 먹인다. 하긴 태초에 모두 잡초였을 식물들 인간한테 이로운 것 들 만 "채소"라 이름 붙여 하나, 둘 재배 당하고 나머지는 .. 카테고리 없음 2019.11.29
꽃도 잡초로 보이니 .... 태풍을 보낸 아픔에 아직도 자리를 털고 일어나지 못하고 널브러져 있는 쑥부쟁이 구절초면 또 어떠랴마는 가을에 피는 꽃 다 허리가 약한가 보다. 떠나는 여름이야 홀가분하게 구름 흘러가듯 하겠지만 남아있는 가을 꽃 추운 겨울을 기다려야 한다. 지천에 핀 꽃 아무렇게나 한 줌 꺽어.. 카테고리 없음 2019.09.27
6 년근 더덕 소주에 잠수 ..... 더덕 고랑에 풀 메 주다가 넝쿨을 잘못건더려 장렬히 전사한 6 년근 더덕 3 뿌린데 얼핏보면 무슨우주에서 온 "미이라" 식물같다. 더덕이 좀 통실통실한게 먹음직 해야 정상인데 우리집 저놈들은 꼬라지로 봐서는 말라 비틀어진 나무 막대기 같이서 약효가 있을랑가 모르겠다. 어차피 더.. 카테고리 없음 2019.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