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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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와 밭 고랑 ....

혜 촌 2019. 7. 6.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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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 고랑이 이 "꼬라지"라 남 보기 넘세스러워서

잡초를 손으로 깔지뜯는데 다행히 날씨가 도와준다.


햇볕은 뜨거워도 한번 씩 가다가 미친 바람이 불어

분위기는 초가을인데 내 몸은 한 여름이다.

땀 나는걸 막을 비법은 없을까?....





새참으로 "참외"까지 깍아 먹어가며

두 고랑 풀을 뿌리까지 홀라당 뽑아

한 여름 땡볕에 뉘어 놓았으니

지놈들도 더워서 환장 할끼다.


보기는 저래도 저 고랑에는 옥수수

호박, 오이와 토마토, 들깨까지 있는

우리 농장의 중요 포인트 가운데 한 곳인데

어딜 감히 지놈들이 점령할려고 택도 없다 .


하긴 잡초도 안 자라는 땅이라면

채소도 자랄 수 없을 터

죽으나 사나 몸으로 때울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