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레기.... 2282. 봄은 오고 있는데 처마끝에 매달린 시레기는 갈 곳이 없다. 굳이 수고로이 안챙겨도 될 것을 행여 요긴하게 필요 할 누군가를 염두에 뒀었는데 봄이와도 못 만나는 안타까운 인연에 길 잃은 시레기만 목이 메인다. 봄은 오고 있는데.... 카테고리 없음 2015.02.10
끊어지지않는 인연의 고리를.... 2266. 물메기 탕에다 배추 전, 그리고 무우 전에다 야채 사라다를 곁들인 만찬.... 50리 밖으로 전근을 간 전 진료소장 집이다. 새해인사 문자를 주고 받어며 폰을 조무락거리던 집사람이 "김 소장이 저거 집에서 저녁먹자고 하는데 우짤라요?" ... 속으론 좋으면서 겉으론 체통지킨다고 "뭐.. 별일.. 카테고리 없음 2015.01.07
나태한 인간의 속임수일뿐.... 2264.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찰나의 빛도 흘러가는 세월의 오늘일 뿐인데 굳이 토막내어 매듭하는 건 영원에 지루해진 나태한 인간의 속임수일뿐.... 어제보다 소중한 오늘이 내일로 가는 길목 해뜨는 아침이 밝혀준다. 스쳐가는 걸 바람이라 했던가? 인연이라 했던가.... 카테고리 없음 2015.01.01
눈에 빛 같이 밝은 인연이다.... 2231. 글 쓴 댓가로 내 생전 처음 받아보는 원고료(?)다. 그렇다고 뭐 거창하게 문학적인 글로 받은게 아니고 백내장 수술한 후기를 병원 홈페이지에 올린 것 뿐인데 기분은 좋다. ㅎ 작년과 금년, 두 번에 걸친 수술을 아주 편하고 깔끔하게 해 준 나름데로의 고마움을 표한 것 뿐인데.... 그러나.. 카테고리 없음 2014.11.04
스스로 적응하고 자생한 것으로.... 2189. 화단 한 구석 잡초속에 저놈이 혼자 자라고 있다. "뚜깔"이다.ㅎ 정확한 명칭은 잘 모르겠고 어릴 때 저 속의 동그랗고 빨간 열매의 씨 입구를 바늘로 살살뚫어 씨를 짜 내고 입에 넣어 오물락 거리면 예쁜 소리가 났든게 기억난다. 여자 애들이 더 잘 불곤했었지만..... 4~5년전 어느핸가 지.. 카테고리 없음 2014.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