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올 인연과 시간들도.... 1847. 님이 오는 소리인지 가을이 오는 소리인지 들린다. 그 익숙한 소리 바스락... 바스락... 낙엽 소리와 발자욱 소리를 착각이라 어깃장 부리기엔 너무 그리운 소리 흐르는 시간에 흘러 간 시간을 띄운다. 그렇게 흘러 가버린 시간 그리고 인연들... 다시 올 인연과 시간들도 저 단풍처럼 곱게 .. 카테고리 없음 2012.10.25
스쳐간 인연의 모든 님들과 함께.... 1811. 7월의 마지막 주말 그리고 8월의 첫 주말을 보내게될 민박 손님들이 이용할 농장 밑 계곡이다. 날씨가 하도 덥다보니 시원한(?) 황토방은 뒷전이고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이 인기 짱!이다. 그래도 금요일~토요일, 토요일~ 일요일 이렇게 주말에만 예약이있고 평일은 말짱 황!이다. 순수한 .. 카테고리 없음 2012.07.25
부질없는 인연의 끝자락에서.... 1735. 춥다 춥다해도 대충 춥고 넘어가기가 일쑤였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추웠는지 닭장안의 계란이 얼어 저렇게 금이 쭉~ 가 버렸으니 얼마나 추웠는지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게다가 그동안 계란 잘 안낳는다고 닭들에게만 욕을했던게 잘못이었다는 이유도 밝혀졌다. 얼어버린 계란을.. 카테고리 없음 2012.02.03
하늘에 뜬 스무날 달이.... 1458. 겨울이 하얗게 찾아왔다. 아직 알도 덜 벤 배추잎에 저렇게 내린 서리는 겨울이 오고있음을 알리는 전령사인 것을.... 시월에 찾아 온 추위치고는 내가 20대에 겪은 풋사랑 이후에는 처음인 것 처럼 너무나 갑작스런거라서 엉겹결에 보낸 하룻밤이었지만 오래토록 기억에는 남을것이다...ㅎ 영하 2도... .. 카테고리 없음 2010.10.27
인연의 매듭에 걸린.... 1318. 늙은 가을이 녹아 흐른다. 젊은 겨울로.... 노란 떡갈나무 잎 하나 떠 내려 보내지도 못 하면서.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인연의 매듭에 걸린 너 노란 채색이 안타깝다. 차라리 붉던지... 천년을 흘러도 맑아야 할 물 빛깔이 우유 빛 처럼 보이는 순간이 인생인 것을... 카테고리 없음 2009.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