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3호라는 병아리 .... 2444. 서른마리 6000원씩 18만원을 주고 창원까지 가서 사 온 토종 3호라는 병아리들이다. 닭장에 막 풀어놓고 모이를 주니 내가 바로 옆에서 사진을 찍어도 가까이 가서 슬슬 만져도 도망갈 생각을 않는다. 닭들이 요래야 키우는 재미도 있고 잡아 먹을때도 편하게 잡고.... 저번 놈들은 모이주러.. 카테고리 없음 2015.10.28
원두막 느티나무 .... 2422. 어느새 와 버린 가을이 원두막 느티나무에 내려 앉았다. 여름에 찌들린 연못 물이 탁해서 제 모습 비춰보도 못한 채 노란 단풍 옷 물들이고 있다. 어느새 와 버린 가을이 떠나 간 인연에 목마른 내 가슴에도 내려 앉았다. 그리움만 노랗게 물들이며.... 카테고리 없음 2015.09.22
알수없는 내일의 인연 .... 2399. 김치 냉장고에 두었던 지난 가을 알밤이 뜨거운 여름을 다 보내고도 남아 마지막 용도를 찾아 발가벗는다. 행여 선녀님이 찾아오면 구워 드릴려고 모닥불 피는 한 여름 밤의 꿈을 꾸면서 지난 가을 그 새벽부터 밤 숲을 헤맸었는데.... 굵고 예쁜 밤톨만 골라 챙겨 두었던 마음이 끝나지않.. 카테고리 없음 2015.08.17
하얀 그리움으로 나를 부른다 .... 2395. 늘씬한 몸매에 매력적인 향기로 많은 사랑을 받는것도 모자라 꽃까지 이렇게 예쁜 모습이니.... 올 봄, 딱 한번 맛있게 전 부쳐 먹고는 잡초속에 그대로 방치해 놓은 미나리가 예쁜 꽃을 피웠다. 한번의 인연이 아쉬워 수 많은 나날을 기다렸겠지만 잡초가 뽑기싫어 잊었었는데.... 하얀 그.. 카테고리 없음 2015.08.12
인연이 닿는 곳 까지는 .... 2378. 주인을 잘못만난 토마토가 고생을 하는건지 좋은 이웃을 둔 산새들이 포식을 하는건지.... 다 익은 토마토 따 주지도 못할만큼 무에그리 바빠서 바둥거릴까? 이미 홍조 띈 열 여덟 토마토 너는 내가 지키리라 챙기리라 메아리된 약조.... 그래도 사랑하리라 지켜주리라 인연이 닿는 곳 까.. 카테고리 없음 2015.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