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의 끊임없는 대화 .... 2998. 어제 내린 빗물이 생명수 였을까.... 노랗게 말라만 가던 겨울초가 하루 사이에 봄 옷으로 갈아입는 중이다. 상사병엔 사랑이 특효약이듯 가믐엔 빗물외엔 별다른 명약이 없나보다. 씨 뿌려 가꾸고 생명을 키우는 일 농사라는 그 이름뒤에 가려진 자연과의 끊임없는 대화와 공감들.... 그.. 카테고리 없음 2018.03.01
어쩌다 기다리는 마음에 .... 2896. 산촌이 보고싶다고 언제쯤 들리겠노라 언제쯤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사정 나는 다 맞춰줄 수 있고 기다릴 수 있고 섭섭해도 견딜 수 있지만.... 이 10월 초순에 저런 상추 어디가서 구경하고 맛 볼 수 있으랴..... 이른 초봄 첫 상추 아니고는 죽었다 깨도 키울 수 없는 저 풀 상추.... 어.. 카테고리 없음 2017.10.10
3 년만 기다려 주실래요? .... 2874. 혈액순환과 중풍, 치매에 좋다는 "으름"주를 담궜다. 느닷없는 알밤 타령에 혹시나~ 싶어 밤숲 쪽으로 가 봤드니 역시나 그곳엔 아직 시기상조다. 헛탕치고 오는길에 또 혹시나~ 싶어 으름 덩쿨 속으로 들어 가 봤드니 딱! 제철인데 몇개 안 달렸다. 금년 봄 가믐이 치명적이었나 보다. 하.. 카테고리 없음 2017.09.13
세상 어디에도 없는 .... 2866. 김장 무우를 1차 솎았는데 딱! 먹기좋은 크기로 자랐다. 한뼘 정도되는 저놈들 일일이 다듬어려니 귀찮고 힘들어도 그냥 버릴수는 없는 법 아직도 저거 세 배는 더 남았는데... 짜짠~! 살짝 데쳐서 된장에 조물~조물~ 간마늘 참기름 참깨 넣고 파란나물 만들고 나머지는 된장에 버무려 멸치.. 카테고리 없음 2017.09.01
떠나는 여름의 눈물인가 .... 2851. 10일날 뿌린 김장무우 씨앗이 사흘만에 잘 올라왔다. 이번에 내린 비하고 타이밍이 절묘하게 맞았든거 같다. 보통 처서 전후가 적당한 시기라지만 워낙 찔뚝없는 날씨라 조금 일찍 뿌린게 어떤 결과로 돌아올지 궁금하다. 농사나 세상사나 다 적절한 타이밍이 있는데 그걸 못 기다리거나 .. 카테고리 없음 2017.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