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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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막 느티나무 .... 2422.

혜 촌 2015. 9. 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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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와 버린 가을이

원두막 느티나무에 내려 앉았다.

 

여름에 찌들린 연못 물이 탁해서

제 모습 비춰보도 못한 채

노란 단풍 옷 물들이고 있다.

 

어느새 와 버린 가을이

떠나 간 인연에 목마른

내 가슴에도

내려 앉았다.

 

그리움만 노랗게 물들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