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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가을이 녹아 흐른다.
젊은 겨울로....
노란 떡갈나무 잎 하나 떠 내려 보내지도
못 하면서.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인연의 매듭에 걸린
너
노란 채색이 안타깝다.
차라리 붉던지...
천년을 흘러도 맑아야 할 물
빛깔이
우유 빛 처럼 보이는 순간이 인생인 것을...
늙은 가을이 녹아 흐른다.
젊은 겨울로....
노란 떡갈나무 잎 하나 떠 내려 보내지도
못 하면서.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인연의 매듭에 걸린
너
노란 채색이 안타깝다.
차라리 붉던지...
천년을 흘러도 맑아야 할 물
빛깔이
우유 빛 처럼 보이는 순간이 인생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