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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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의 매듭에 걸린.... 1318.

혜 촌 2009. 11. 11.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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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가을이 녹아 흐른다.

젊은 겨울로....

노란 떡갈나무 잎 하나 떠 내려 보내지도

못 하면서.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인연의 매듭에 걸린

노란 채색이 안타깝다. 

차라리 붉던지...

 

천년을 흘러도 맑아야 할 물

빛깔이

우유 빛 처럼 보이는 순간이 인생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