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 하나 둘 낙엽되어.... 2227. 가을이 머물다 떠날 저 길에 미련도 함께 떠나려는지 숨 죽인 그리움이 하나 둘, 단풍으로 물든다. 봄이 오든 저 길로 꽃 처럼 다녀 간 여름.... 그 뜨거웠던 정열을 식히려 하얀 겨울이 찾아 올 저 길에 그리움이 하나 둘 낙엽되어 떠난다.... 카테고리 없음 2014.10.29
감나무 하나 따고나니.... 2224. 가을만 오면 감 따는것도 고역이라 새로나온 감따는 장대를 구입했다. 거금 2만 8천원에.... 알미늄 장대끝에 감을 걸어서 당기는 요철이있고 그 밑에 주머니가 달려있는데 길이가 무려 5미터까지 늘어난다. 저 빨간 조절기를 2단으로 늘리면.... 아무리 좋은 장대라도 하늘 쳐다보며 작업.. 카테고리 없음 2014.10.24
선녀를 위한 나뭇꾼의 일상.... 2220. 금년 마지막 표고버섯이다. 이것도 없을 줄 알고 방치 했었는데 며칠전 내린 비에 저 만큼이나 달린것이다. 올해 겨울에는 표고버섯 나무를 다시 장만해야 한다. 3~4년에 한번씩은 참나무를 교체해줘야 하는 불편은 있어도 수확을 위해서니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낙엽이 지고나면 새로.. 카테고리 없음 2014.10.20
희망인지 현실인지 모르는게....2214. 끝물 고추다. 풋 고추부터 시작해서 빨간 고추까지 먹거리가 될 수 있는 모든 고추를 다 따서 쓰임새에 따라 분류하는 일.... 한 해 고추 농사의 마지막 작업이다. 풋 고추로 쓸만한 건 식당하는 처형집에 보내고 그 보다 어린 건 장아찌 좋아하는 만덕 지인 형님댁에 보내고..... 이왕 보내.. 카테고리 없음 2014.10.09
가을이 익어가는 감나무에.... 2213. 무게를 이기지 못한 가지가 애처로워서라도 감을 따 주어야겠다. 저 많은 감.... 홍시로 만들어 먹기도 그렇고 해 마다 실패하는 곶감도 안되겠고 단감으로 이미 만들어 버린 장아찌도 그렇고..... 딱히 용도가 정해지지도 못한 체 익을데로 익은 몸 그대로 산새들의 별미로 노출되고있다. .. 카테고리 없음 2014.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