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카테고리 없음

감나무 하나 따고나니.... 2224.

혜 촌 2014. 10. 24. 18:36
728x90

 

 

가을만 오면 감 따는것도 고역이라

새로나온 감따는 장대를 구입했다.

거금 2만 8천원에....

 

알미늄 장대끝에 감을 걸어서 당기는 요철이있고

그 밑에 주머니가 달려있는데

길이가 무려 5미터까지 늘어난다.

저 빨간 조절기를 2단으로 늘리면....

 

아무리 좋은 장대라도 하늘 쳐다보며

작업하기는 마찬가지라

감나무 하나 따고나니 목도 아프고

껍질깍을 생각에 힘이 쫙~ 빠진다.

 

그래도 달콤하고 쫄깃한 감말랭이가

눈내리는 어느 겨울 날의 황토방에서

맛있는 꽃으로 피어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