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방 굴뚝에 장작타는 냄새만 .... 겨울비 답지않게 촉촉히 내리는 비 옮겨심은 "남천나무"는 잘 살겠는데 장작 쪼개려고 쌓아 둔 통나무들이 물을 흠뻑 머금었다. 장작은 생나무때나 마른 나무일때 잘 쪼개지는데 물 먹은 나무는 도끼로 내려찍어도 물 만 찍~찍 나오고 인간성 시험하기 딱 좋다. 요즘은 거의 장작쪼개는 .. 카테고리 없음 2020.01.07
냄새까지 익숙한 가을이 .... 황토방 군불 땔 때 느티나무 낙엽을 "불살게" 삼아 가을을 태운다. 바람이 부는데로 이 구석 저 구석 몰려 다니며 지나 온 봄, 여름, 가을 그리고 추억과 그리움까지도 한 줌 연기로 태운다. 낙엽 타는 소리.... 그 냄새 까지 익숙한 가을이 하얀 연기되어 겨울속으로 떠난다. 따뜻한 내일을 .. 카테고리 없음 2019.12.19
소방 교육과 함께 집집마다 .... 세상 참 좋아졌다. "울산 중부소방서"에서 우리 마을을 찾아와 소방 교육과 함께 집집마다" 2,5KG짜리 소화기" 1 대 그리고 주택용 "단독경보형 연기감지기" 2 개씩을 무상으로 나눠주고 갔는데.... "한국 소방안전원"에서 협찬을 했다고는 하지만 주민 90%가 연로한 산촌마을에 화재에대한 경.. 카테고리 없음 2019.12.17
그 은근한 뜨거움이 좋다 .... 겨울로 가는 비가 내리니 춥다. 뜨끈뜨끈한 황토방에서 딩굴딩굴 하려고 군불을 넣는데 닭장 뜯어놓은 나무 하나가 있길래 비 맞기전에 태워 없앨려고 넣었드니 모양새가 영~ 안 좋다. 오히려 화력은 저놈이 더 좋지만 그래도 군불하면 도끼로 팬 장작을 넣어야 황토방에 어울리고 더 따.. 카테고리 없음 2019.12.01
무릉도원(武陵桃源)이 따로 없는데 .... 동장군(冬將軍)의 서슬퍼런 등장에 우물가 물이 다 얼었다. 혼자 얼기 싫어서 지나가는 낙엽 허리를 꽉 부여잡고 .... 춥기만 하면 다행인데 미친 바람까지 동행해서는 완전 공포분위기 조성에 일조를 한다. 옛날에는 겨울이 오면 "농한기"라고 탱자~탱자~ 하고 놀았는데 농사를 조금 알고.. 카테고리 없음 2019.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