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마른 여름이 덥기도 하다 .... 2629. "휴~~ 덥다. 더워!" 연못의 개구리가 하는 소리다. 물속에 있으려니 미적지근~ 하고 풀숲에 있으려니 후덥지근~ 하고 계속 헤엄치려니 힘들어 죽겠고 떠있는 나뭇가지에 매달려 숨 만 쉬고있다. 오면 반갑고 가면 더 반갑다는 손주들 보내고 그냥 좀 쉬고 싶었는데 진짜 덥다. 중부지방과 .. 카테고리 없음 2016.07.29
기다림이 있고 만남이 있는 .... 2625. 이젠 코스모스를 여름꽃이라고 해야지 가을꽃이라고 하기엔 너무 일찍핀다. 폼 좀 나라고 농장입구에서 부터 쫘악 심었드니 연못가에는 한결 운치가 어울리는데 손주들 오면 코스모스 여러놈 작살나게 생겼다. 저 꽃 따다가 물에 띄우고 비행접시 처럼 날리고.... 우리도 많이 그래봤으.. 카테고리 없음 2016.07.22
수염 하얀 도사가 나와서 .... 2617. 여울이네 집 조그만 물 항아리에 있는 "개구리 밥" 한 컵을 얻어왔다. 농장 연못을 전부 저렇게 만들어 보고싶어서.... 한때는 연못에 "어리연"이 예쁘다고 키웠다가 온 연못이 어리연 천지가 되도록 번지는 바람에 3년만에 겨우 제거한 경험이 있긴하지만 저 조그마한 개구리 밥은 왠지 정.. 카테고리 없음 2016.07.11
연못가 원두막 .... 2578. 연못가 원두막이 오후만되면 햇볕이 들어 그늘이나 만들어 줄까... 하고 심어 둔 느티나무가 이젠 다 컸다. 원두막을 가릴 정도가 됐으니까... 나무 하나를 심어도 용도를 생각하며 심고 돌 하나를 옮겨도 두드려가며 옮겼는데 20년이 지난 지금와서 보면 고치고 싶은곳이 한 두곳이 아니.. 카테고리 없음 2016.05.07
도룡룡 .... 2550. 돌미나리를 덮고있는 지난해 잡초를 걷어내고 새 물을 넣어주며 정리를 해 나가는데 반가운 손님이 인사를 한다. "오랫만에 뵙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1급수 이상의 특급수에서만 산다는 저 놈 이름하여 "도룡룡"이다. 어느 여 스님의 소송 주체가 되기도했던.... 식수로 사용하는 산수(.. 카테고리 없음 2016.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