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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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룡룡 .... 2550.

혜 촌 2016. 3. 31.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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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미나리를 덮고있는 지난해 잡초를 걷어내고

새 물을 넣어주며 정리를 해 나가는데

반가운 손님이 인사를 한다.

"오랫만에 뵙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1급수 이상의 특급수에서만 산다는 저 놈

이름하여 "도룡룡"이다.

어느 여 스님의 소송 주체가 되기도했던....

 

식수로 사용하는 산수(山水)관을 통해서

한번씩 농장에 내려올때 마다

연못에다 넣어주며 잘 살기를 바랬는데

저놈이 돌미나리꽝에 가 있는거다.

 

하긴 뭐 환경이 지 마음에 안들었으면

가 있어라해도 안있었겠지만

촉촉하고 청결한 돌미나리 옆이 좋았나 보다.

 

깨끗한 환경에 사는 내가 복 받은걸까?

나하고 같이사는 도룡룡이 복 받은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