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카테고리 없음

기다림이 있고 만남이 있는 .... 2625.

혜 촌 2016. 7. 22. 20:02
728x90

 

 

 

이젠 코스모스를 여름꽃이라고 해야지

가을꽃이라고 하기엔 너무 일찍핀다. 

 

폼 좀 나라고 농장입구에서 부터 쫘악 심었드니

연못가에는 한결 운치가 어울리는데

손주들 오면 코스모스 여러놈 작살나게 생겼다.

저 꽃 따다가 물에 띄우고 비행접시 처럼 날리고....

우리도 많이 그래봤으니까.

 

계절을 무시하고 꽃이 피는거나

꽃을 무시하고 계절이 바뀌는거나

다 그놈이 그놈이지만 보기엔 영~ 안좋다.

꽃을 기다리는 인간의 마음이 무시 당하는거 같아서....

 

기다림이 있고 만남이 있는

그런 애틋함을 사랑이라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