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춥겠지? .... 2943. "훤이" 물 그릇이 다 얼어버려 쇠스랑으로 찍어도 잘 안깨진다. 아마 한 5센티 이상 얼었나 보다. "훤이"놈을 연못가에 묶어 놓다보니 연못이 자연스레 지놈 물그릇인데 이젠 "아이스케끼" 처럼 빨아먹게 생겼다. "훤이"만 난리가 난게 아니라 나도 화장실에 물통을 들여놓고 산수(山水)를 2.. 카테고리 없음 2017.12.10
날씨가 점점 미쳐 가는건지 .... 2832. 중부지방엔 폭우로 난리가 나서 인명 피해가 발생 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리는데 우리 연못에도 아까운 생명이 이렇게 세상을 떠났다. 한 쪽은 비가 많이와서 또 한쪽은 비가 안와서..... 오늘까지도 땅 거풀만 적시는 극심한 가믐이 계속되는 이곳엔 산수(山水) 자체의 양이 줄어 쫄~.. 카테고리 없음 2017.07.16
몸도 마음도 그리고 생각도 .... 2815. 목마른 가믐이라 걱정이 태산이라도 저 맑은 산수는 계속 흘려 보내야만 한다. 떠나는 님을 잡지 못하듯이.... 동네 생기고는 한번도 안 말랐다는 해발 800 의 계곡 물이라 계속 흘려 보내지 않으면 산에서 내려오는 2키로나 되는 호스가 물 압력 때문에 어딘가는 터져 버리니.... 흘려 버리.. 카테고리 없음 2017.06.08
내 꿈도 같이 살아있다는 증거 .... 2809. 금도끼 나와라! 은도끼 나와라! 하고싶은 연못에 반가운 녀석들이 나타났다. 꼭 1 년만에.... 작년에 15센티 정도의 붕어가 죽어 떠 있는거 보고는 이제까지 한 마리 구경도 못하고 다 죽었나? 했는데 날이 너무 더우니까 물속도 더운지 저놈들이 수면 가까히 때 지어 다닌다. 그러고보니 저.. 카테고리 없음 2017.05.30
연못과 원두막 .... 2808. 선녀들이 노닐어야할 연못가 원두막 텅 빈 공간에 "해먹"만 외롭다. 5월말인데도 여름 처럼 우거진 녹음(綠陰) 매미 울음소리가 그리운 한 더위가 세월을 휘젓어 엉망으로 만든다. 연못과 원두막.... 하얀 수염의 산신령이 나와서 "네 도끼가 이 도끼더냐!!..." 하고 금도끼 은도끼 선물하진 .. 카테고리 없음 2017.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