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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덥다. 더워!"
연못의 개구리가 하는 소리다.
물속에 있으려니 미적지근~ 하고
풀숲에 있으려니 후덥지근~ 하고
계속 헤엄치려니 힘들어 죽겠고
떠있는 나뭇가지에 매달려 숨 만 쉬고있다.
오면 반갑고 가면 더 반갑다는 손주들 보내고
그냥 좀 쉬고 싶었는데 진짜 덥다.
중부지방과 달리 이곳엔 올 봄 이후로
비 같은 비 한번 오지않은 가믐인데
지금상태가 당분간 유지된다니 죽을 지경이다.
아직 인심이 메마를 정도는 아니지만
산수도 거의 절반 정도 줄어들어
우리 생활용수와 여울이네 논 물대기도
힘겨운 상황으로 치닺고있다.
목마른 여름이 덥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