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첫 고로쇠 물인데 맛 좀봐라.... 2075. 새해 첫 고로쇠 물이다. 어제 임시로 꽂아 둔 나무에서 5리터 정도 받았는데 작업중에 목 말라 두어 컵 들이키고 달달~하다고 또 들이키고.... 집사람과 둘이서 제대로 맛 좀 보려고 미끄러운 산길로 겨우 들고 내려왔는데 여울이 서방이 나타난다. 금년 첫 고로쇠 물인데 맛 좀 봐라 하면.. 카테고리 없음 2014.01.25
젓거락만 왔다~ 갔다 하면되니.... 2066. 여울이 서방님이 만든 난로에 처음으로 불을 넣고 삼겹살 구이 시범을 했다. 10미리 철판으로 만든거라 무게도 엄청나지만 과연 난로가 제 기능데로 따뜻해질지 걱정했는데 왠걸 따뜻한건 물론이고 삼겹살 굽는데는 기똥차다. 철판이 넓어서 김치랑 마늘이랑 다 올려놓고 젓가락만 왔다~.. 카테고리 없음 2014.01.06
"너희들은 다 죽었써!".... 2033. 녹슨 늙은난로 하나가 여울이네 창고에서 우리 집으로 왔다. WD-40으로 깨끗히 목욕 시켰드니 귀한 골동품 난로로 다시 태어난다. 동장군(冬將軍)과 씨름 할 대표선수로 거실에 모실 취임식만 남았다. 군 밤, 군고구마... "너희들은 다 죽었써!" 카테고리 없음 2013.10.28
모처럼 청요리 먹고 기분 좋은 날.... 2009. 여울이 전화다. "혜촌선생님 짜장면 먹어러 안갈라요?" "좋지요. 갑시다!!" "6시 반까지 나오소!..." 고추 따던 걸 중단하고 집사람과 둘이서 약속장소인 분교 앞으로 나가보니 교장선생까지 와 있다. 팔보채에 새우**라는 안주 두개에다 쐐주 5병, 짜장 3개에 볶음밥 한 개... 배꼽이 좌회전하.. 카테고리 없음 2013.08.31
누구라도 먼저보면 임자다.... 1971. 부추 밭 옆에 있는 잡초속에 잘 익은 딸기가 숨어있었다. 언젠가 여울이네 버려진 밭에서 캐다 심었는데 야생으로 키우다보니 딸기만 익어면 개미들이 먼저 시식을 해버리는통에 올해도 그냥 잡초속에 버려 두었었는데.... 크기도 고르지 않고 당도도 들쭉날쭉이지만 모처럼 자연 그대로.. 카테고리 없음 2013.06.12